경빈마마입니다.
북어 콩나물 국! 요즘 착하디 착한 단골 메뉴가 아닐까요?
이 만한 해장국 또한 없지 싶어요.
요즘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그런만큼 국물 요리가 강세입니다.
밥상 위에 반찬과 밥만 있고 찌개나 국물이 없다면 뭔가 서운하고 허전합니다.
더구나 시동생이나 시어머님 역시 국물이 없으면 물을 말아 드시기에 죽기 살기로 국물재료에
신경을 많이 쓴답니다.
어제는 북어와 콩나물 두부를 넣은 북어 콩나물 국을 한 냄비 끓였는데요?
딱 두 끼 먹으니 땡! 입니다.
물론 손님 한 분이 오셨지만, 한 그릇 가득 담아 먹었기에 어른 다섯 명이 두 끼를 먹으니 당연히 없겠지요?
많이 끓이면 대충 끓여도 맛있을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지인들이 농담삼아 "경빈네 가서 밥 먹고 싶다~." 그러세요.
다른 것은 못 드려도 있는 김치에 된장국 끓여 밥 한그릇 못 먹겠나요?
자 그럼 경빈네 북어 콩나물 국 끓이는 장면 눈으로 한 번 보세요!
일단 완성된 시원한 북어 콩나물 국 눈으로 먼저 드세요.
얌전스레 먹는 것 보다는 이렇게 한숟가락 가득 떠서 먹는게 제 맛이죠^^
국물도 진하고 시원하여 답답하고 속상한 속이 뻥~~뚫렸어요!
재료좀 볼까요???
10인분 북어국 재료 입니다.
북어 400그람 / 콩나물 1,000원 어치 / 두부 1/3모 /계란 두 개 / 쪽파 다섯뿌리 (또는 대파 한 뿌리) /새우젓 /참기름/
양념액젓또는 간장 / 다진 마늘 반 숟가락 필요합니다.
국물=절단다시마 5장/ 멸치 6-7 마리 정도
콩나물은 약간 굵은게 좋아요~
콩나물은 언제 봐도 기분좋은 식재료 입니다.
두부 계란...역시 우리 서민들의 식재료 입니다.
새우젓은 국물 간을 맞출때 사용합니다.
아주 만만한 젓갈 새우젓 입니다.
두부는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북어는 물에 한 번 헹구어 불려준 다음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참기름 한 숟가락 집간장 또는 양념액젓을 두 숟가락 마늘 반 숟가락 넣고
한 냄비가득 물을 붓고 다시마와 다시멸치를 넣고 팔팔 끓여 주세요.
팔~팔 끓을때 5분여 이상 더 끓여 준뒤 건져내고 양념해 놓은 북어를 넣어주고 새우젓 반숟가락 넣고 밑간을 해줍니다.
그 다음 콩나물을 다 넣어주세요.
콩나물이 많아야 더 시원합니다.
팔~~ 팔!~~한 소큼 끓여주면 이제 두부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계란 두개를 풀어주고
두부와 파를 넣어 버물 버물 해줍니다.
그럼 계란물로 인해 두부가 덜 깨지고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한국자씩 떠서 끓는 국물위에 살짜기 넣어주기만 합니다.
젓지 말고 넣어주시는게 계란이 풀어지지 않아 국물이 맑아요.
보세요~팔~팔~~끓어도 국물이 맑지요?
마지막에 새우젓으로 간만 맞추세요.
빨리 먹고 싶으시죠?
널찍한 큰 그릇에 담아 내 놓아야 먹음직 스럽죠.
콩나물에 두부에 북어까지 ....
중간에 보이는 계란까지 속이 다 뚫려 버렸어요.
식구 많이 모이는 날 메뉴로 강추!!! 강추!!! 합니다.
모두다 잘 먹어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곁들인 계란 장조림.
아이들에게 고기 넣은 장조림 해 주겠노라 약속을 지켰는데 약간 간간하게 되었어요.
;
;
;
;
;
;
오늘 아침 뉴스를 들으니
올 설날 고향방문은 자제해 달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마도 구제역 방역에 신경쓰고 있는 마당에 많은 인구 이동으로 인해
혹시나 구제역이 다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마음을 편하게 하는건지 알수가 없네요.
이 참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더 넣어봅시다.
고맙습니다.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