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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노래한곡

[노래한곡] 향수 - 이동원 : 한 해를 마무리하며 ...

[노래한곡] 향수 - 이동원 : 한 해를 마무리하며 ...

주말에 부담없이 노래한곡 들려드리겠습니다.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니 자꾸 어깨가 움추려듭니다.
이제는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져요.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잦은 모임에 몸도 조금씩 망가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럴 때 그저 집이 좋죠

한 해를 마무리하기 딱 좋은 노래를 찾다보니
이동원의 향수란 노래에 눈길이 멈춥니다.

마음 느긋하게 들어보세요~!

향수 - 이동원

넓은 벌 동쪽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음음음음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내 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음~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우우우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 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잊~힐리야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