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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농촌교육

교육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실천없는 교육은 그저 바람일 뿐이다!


어제 오전에 같은 사이버활동을 하는 농장 회원님으로 부터 전화 한 통이 왔어요.

저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요. 그동안은 농장 홍보에 대해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후회가 된다고 하시더군요.  자연스럽게 홍보할 기회가 있어도 온라인으로 보여줄게 자료도 없다는 말씀을 하실때는

왜 블로그를  운영하고 홈페이지를 운영해야 한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겠느냐? 물었습니다.
지난 연말 페이스북과 트위터 교육중에 강사님이 직접 동영상을 통해 이 분 농장을

인텨뷰하고 직접 네이버에 올려 홍보할 기회가 있었지만 블로그도 홈페이지도 없어
그냥 말로만 홍보할수 밖에 없었던 것을 엄청 안타까워 했습니다.

온라인 활동을 많이 한다해서 판매가 갑자기 느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여러 루트를 통해 누군가에게로 부터 내 농장과 내 이름이 알려지고
농장 자료나 사진, 4계절 일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으니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내 농장과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라고 누누히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온라인은 단거리가 아닌 장거리 마라톤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지만 끝까지 가다 보면 뭔가 보인다는 거죠.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지도 않는게 온라인 공간입니다.

그 분은 쌈채소 농장을 하시는데 나이도 지긋하시고 제법 농사규모도 크신분이죠.
여러 판매 경로를 통해 쌈채소를 판매하기는 하지만 가끔 막힐때도 있고 시장 수요에 따라 상품 가격이
내 수고와 관계없이 마음대로 책정되고 때로는 판매를 하지못해 그대로 폐기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전화를 하셔서 저희집을 찾아오겠노라 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오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시고 제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 답변은 하나 입니다.

"오지 마십시요! 오셔 봤자 지금 전화로 하는 말과 같을게 없습니다. 전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 텔레비전 보는 시간까지
다 접어가면서 블로그와 홈페이지 관리합니다. 카메라를 핸드폰처럼 들고 다니면서 찍고 싶은 사진을 마음대로 담아 소소한 이야기들로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1주일에 6섯 번은 글을 올립니다. 그것밖에 저는 한게 없습니다.
농장살림이나 규모는 다 저보다 나으신 분들이니 성실하고 꾸준하게만 온라인 관리하십시요. 심지어 농작물을 가꾸고 자라는 모습
4계절 농장의 모습,밥 먹고 사는 모습들을 그들과 함께 나누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길이 보일겁니다." 라고 말합니다.

저를 만나러 오는 시간도 아까우니 일단 블로그 시작부터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럼 그 분들 중에는 전혀 제 말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 네가 좀 잘한다 이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지금까지 온라인 활동을 해 본 결과 교육이 꼭 먼저여야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일단 내가 하고자 하는 열정이 먼저고 정성이 문제지 교육은 그 다음이라는 겁니다.

내가 어느정도 활동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고, 못하는 부분이 있을때 교육을 통해 업그레이드 하고
다시 수정을 하고 방법을 바꾸는 거지,성실하고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은 교육을 받고 안받고와는 관계가 없다는 겁니다.

사실 제가 교육을 받으러 다니기 시작할 때 정말 많은 농업인들이 엄청난 교육을 받으셨더라구요.
허나 그 교육만큼 내 블로그나 홈페이지는 제자리 걸음마,심지어는 스팸성 광고글로 채워진 곳을 많이 봐 왔습니다.

농업인 신문을 통해 신지식인 농업인 대상 받으신분들 블로그나 홈페이지 보고 사실 실망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행정적으로 지원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면 그 단계를 차근 차근 밟아가는 과정일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고객관리나 소비자와의 커뮤니티 측면에서는 점수를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 어떻게 그렇게 하느냐?
물어보시더라구요.전 그냥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이 경빈마마가 오늘은 뭐하나? 뭘 해먹었나?
궁금하게 만들어 다시 한 번 들어오고 싶겠금 하는것 밖에 없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또 묻습니다.
날마다 이야기하고 날마다 글을 올리니 당연히 궁금해 하고 내 생활에 대해서 사는 이야기에 대해서
그들도 이야기를 건네더라는 겁니다.

우리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내 자랑만 내 상품만 주구장창 올리지나 않았는지 뒤돌아 볼일입니다.
전자 상거래, 온라인 마케팅 교육, 트위터 , 페이스북, 블로그 마케팅 등 그 많은 교육을 받았음에
정작 나는 무엇을 실천했느냐? 반성해 볼 일입니다.

 적어도 그 날 배운 교육중 한가지는 실천을 해 보았느냐 입니다.

당장 판매가 이루어 지지 않아?  방문자가 없어?
무슨 글을 써야해? 쓸게 없어! 그러면서 점점 내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멀리 합니다.
똑같이 일하고 밥먹고 또 살림하고 가족들과 부댖기며 살아갑니다.
그 중에 우리 이야기가 들어있는거지요.

 교육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실천이 우선입니다.
실천없는 교육은 그저 한 낮의 지나는 바람일 뿐입니다.

오늘도 귀한 시간 내서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 귀한 시간 만큼 내 일터로 돌아와 단 한 시간이라도 실천을 하셨는지 최소한 하려고
노력은 하셨는지,그리고 그 실천이 일 주일에 몇 번이나 실행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1년은 실천하는 교육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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