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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필자초청에 대해 고마운 마음으로 제일 먼저 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사실 이 블로그 성격에 맞는 농촌을 위한 IT나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미리 준비되지 못한 점이 더 크긴 하겠지만 충분히 양해를 해 주실것으로 믿으며...
차츰, 차츰 더 노력해서 관련된 이야기들을 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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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문오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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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들에게서는 희망을... 그러나 여자아이들에게서는 우울함을 느껴야 했다. |
동거문이오름 중턱에서 본 높은오름은 그렇게 높게 느껴지지 않았다. |
험한 바람을 피해 바닥에 바싹 붙어 마치 노란꽃잎 양탄자를 밟고 지나는듯한 착각이 들고... 주봉에서 흘러내린 두 갈래 능선은 맘모스의 얼굴을 띈 형상이다. |
그와 더불어 주붕과는 또 다른 말굽형 굼부리가 현기증이 일도록 깊은 경사각과 깊이로 형성되어 있다. |
하늘로 향하는 이들의 첫 걸음은, 이렇듯 계단으로부터 시작되는걸까. 어느 사진작가는 이 모습을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이라 했다. |
모처럼 편안한 휴일을 보내고자 했던 사람을 부추켜 발걸음을 옮기게 했던 옆지기의 망중한... 살짜기 다가가 모르게 잡았건만...컷팅 후, 뭐라 한 소릴 한다. |
당상관, 정삼품의 상계 통정대부를 지내신 분과 숙부인의 합장비석의 묘는 오히려 초라했다. |
그 거센 바람때문일까? 더욱 첨예하게 느껴지는 가시덤불속에서 여기 저기 찔려가면서도 그 고사리 꺽는 재미는 포기하지 못한다. 행여라도...누가 더 꺽어갈까....고사리 꺽는 손놀림이 무척 부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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